"거봐! 역시! 내륙작전이나 전투에서 필요한게 뭐야?! 역시 기동성이잖아! 기동성이 왜 중요해?! 응?! 종심돌파! 적의 취약부를 순간 타격해서...!"
"너 또 말 빨라진다?"
"왕립마법대학 중앙동아리 키메라 연구회 145기 멤버의 자존심과 명예가 걸린 문제야!"
"하아... 그 자존심과 명예에게는 미안하지만, 쟤 역할은 그게 아냐. 방패를 들고 적의 포격을 막는거지. 우리가 저 집채만한 방패를 들고 포화속을 전진할 수는 없잖아? 그리고 걱정 말아. 종심 돌파를 할 친구들은 따로 있으니까."
"뭐? 어디? 다른 키메라가 있어? 오오?!"
"키메라 아니고..."
"그럼?"
"너, 나."
"응?"
"그리고 우리."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