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님이 3살 정도 때 당근을 너무 좋아해서
요리 하느라 당근을 썰고 있으면, 달라고 옆에서 초롱초롱 쳐다보고 있었음.
하루는 횟집에서 그릇에 말라있는 장식용 당근이 있었는데, 그거 달라고 '당근당근' 하면서 애원하길래, 주방 아줌마에게 애기 줄 당근 한조각만 썰어주실 수 있냐고 부탁함.
잠시 후 아줌마가 딸에게 오이 한조각을 줌. (애기가 당근보단 오이를 더 좋아하겠지라고 생각하셨다고) 그걸 받은 딸이 "당근~~~"하면서 통곡함 ㅋㅋㅋㅋㅋ
음식점에 있는 손님들이 웃기다고 깔깔거리고 난리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