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x@mustard.blog상어학산타 :spinny_cat_gay:

개인적으로 막 40도짜리를 스트레이트로 마시고 다니니까 느끼는점은

위스키 - 평소에 안 먹던 맛이 다양하게 와서 설명을 못하겠네요. 같은 도수라도 알코올이 덜 들어간듯한 맛이 됩니다. 그런 이유로 다른 나라 전통주로도 오크통 숙성 바리에이션을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거... 장롱으로 담금주를 만들었다고 해도 되네요? 어라?

브랜디 - 알콜을 뚫고 포도 맛이 납니다. 딱히 단맛이나 포도 과육의 달짝지근한 맛은 또 아닙니다.

희석식 소주 - 아스파탐 맛 납니다. 희석식 소주에서 알콜맛을 못느끼니까 나랑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욕나오는 단맛이 납니다. 막 소주가 달다는 인간들은 설탕을 못 먹고 자랐나 생각부터 하게 만드는 단맛입니다.

럼 - 크리스피크림의 글레이즈드만 싹싹 긁어놓은 단맛이 좀더 지저분하게 납니다. 애초에 놔두고 마르니까 설탕 결정이 쌓이는 술인데 당연할지도요.

연태구냥 - 파인애플향이 죽여줍니다. 거기에 액상과당과 과일 사이 어딘가의 단맛이 있습니다.

사케 - 쌀로 단맛을 내니까 정말 맛있습니다. 게임할때 옆에 끼고 마셨다가 만취게임을 하고 있게 되어서 위험하다 생각합니다.

전통소주 - 사케하고 비교하자면 청주는 솔직히 양조장 차이가 장르 차이보다 큰 것 같기도 하고요. 안동소주 진짜 맛납니다. 돈 쓰는만큼 맛있습니다. 예상하셨겠지만 저는 시장 식혜도 굉장히 좋아합니다만 청주의 단맛은 조금 다릅니다.

보드카 - 러시아 인간들이 물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습니다. 알코올 빼고 나면 맹물이라 논알코올을 알코올 음료로 바꾸는 효과만 있습니다. 저는 오렌지주스 타먹는거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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