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저도 제가 나고 자란 대전에 대해서
별 생각 없었어요. 그냥 떠나고만 싶었고

하지만 대전인이라는 걸 내 정체성의 일부로
완전히 받아들이고 나니까
꼭 서울을 마냥 동경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서울에 비해서 자격지심을 느껴야 할 필요성도 못 느꼈고요.

그래서 대전이라는 도시를 좀더 탐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거기서 더 나아가 일본의 도시는 어떻고
홍콩이나 다른 나라의 도시는 어떤지
계속 몇년동안 궁금해왔던 것 같아요.

대전을 딱히 자랑스럽게 여기진 않았지만
어디서 대전 이야기 나오면 반가웠고,
어느새 도시야사, 셜록현준 같은 채널들을 관심 있게 보게 되더라구요.

그게 발전하다보니 이제는 도시학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네요.
이게 저도 이렇게 이어질줄은 몰랐는데
이 도시가 계속 살아있도록 하는 데에 기여하고 싶고
다른 도시들은 어떤 식으로 살아남는가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도시학을 좀더 연구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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