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정보
게임명: Flotsam
개발사: Pajama Llama Games
배급사: Stray Fawn Publishing
출시일: 2025년 12월 5일
장르: 도시 건설
생각
『부유도시』는 바다에 떠 있는 도시를 만드는 건설하는 도시 건설 게임입니다. 이동할 수 있는 배를 기준으로 발판을 붙여나가며 공간을 확장하며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만들어나가며 크기를 키우는 게임이지요. 콘셉트가 재미있어보여 사서 해 보게 되었습니다.
『어게인스트 더 스톰』을 필두로 하는 새로운 감각의 시티빌더가 고전적인 시티빌더와 꽤 다르게 가져가는 감각이 있는데, 이 게임에서는 도시가 바다 위의 배에 붙어 있고 배가 움직이며 자원을 모으거나 흥미로운 지점으로 이동한다는 것이겠지요. 대충 보기만 했지만 거대한 동물의 등 위에 도시를 짓고 사는 게임이라거나 하는 이동성이 주는 감각이 시티빌더와 묘하게 맞물리며 게임 메카닉적으로 유리한 부분도 가져갈 수 있고, 재미있는 감각을 주지요.
이 게임의 기본 자원 구조가 재미있는 것도 언급할 수 있겠네요. 바다에 떠다니는 쓰레기들이 이 게임의 초반을 담당하는 채집 자원입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으고 그것으로 부유물을 만들어 게임에 등장하는 도시의 구조를 지탱하게 만드는 콘셉이 여러 모로 자연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바가 있습니다. 바다 밑에 잠긴 옛 도시를 볼 때에도 그렇고요. 항해하는 시간이 『Spiritfarer』가 그랬던 것처럼 작업하는 시간이었어도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아무래도 이동을 게임 내 시간에서 분리하는 것이 아무래도 더 만들기 쉬웠겠지요.
꽤 오래 얼리 액세스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손끝 감각이 이상한 부분이 있지만, 이것저것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네요. 바다 위에서 떠 다니는 마을을 만들고 싶다면 이 게임 이외에 딱히 다른 선택지는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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