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느끼는 거지만 "법은 지켜가며 해야지" "남에게 피해를 주니까 다들 싫어하는 거다" 이런 말 들을 때마다 '법이 부당할 수 있다는 의심'을 살면서 깊게 하지 않으셨군요! '그럴 수 있는 환경'에서 살아오셨군요! 법을 지키기만 하면 자신은 '안전하고 공정한 사회'에 있을 수 있다는 착각을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권리'인지 자각하지 못 한다는 점까지가 당신이 특권층이라는 증거입니다.
법을 지키며 시위할 때 말을 들어주기나 한답니까? 목소리가 닿긴 해요? 법을 어기는 건 언제나 마지막 최후의 보루로 둬요. 누가 법을 어기는 걸 쉽게 합니까. 누가 유치장에 가고 싶어 합니까. 누가 그 힘든 길을 걷고 싶겠냐고요.
법이 존재를 인식하지 못 하고, 인식은 하지만 부정하고, 부정하여 내쫓고자 하고, 그리하여 존재 자체가 불법이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 참 안온하게 자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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