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좀 딴소리지만 전 여태까지 제 성정체성 성지향성을 잘 모르겠다고 느꼈고, 무엇이라고 정체화할 마음도 들지 않아서(하고 싶지 않아서) 늘 얼레벌레 어중간한 인간이다 라며 자조적 농담을 하고 다녔단 말이죠
근데 이런 나를 라벨링하는 말로 퀘스처닝이란 게 있다는 걸 알았을 때, 나와 같은 사람들이 존재하고 이미 명명화되어있다는 것에 놀라웠기도 했어요 내 주위는 이미 자신의 정체성을 정체화한 사람들이 주류였어서요
잘 생각해봄 세상에 사람이 정말 많고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하는 만큼 없을리가 없는데도 그랬었고, 퀘스처닝에 대해 알게 된 후로는 확실히 전보다 자조적 농담을 덜 하게 된 것 같아요

1

If you have a fediverse account, you can quote this note from your own instance. Search https://town.voyager.blue/users/97X10X23/statuses/114330242386281554 on your instance and quote it. (Note that quoting is not supported in Masto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