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는 맑은 술이라는 뜻입니다. 밑술에다 죽부인처럼 생긴 거름망? 같은 걸 박아서 맑은 술만 모으면 그게 청주입니다.

비교적 도수가 높고(최대 16도 정도) 막걸리와 비교하면 옅게, 신맛과 단맛이 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누룩의 쿰쿰한 향이 강조되어 있으며 탄산감이 없는 대신 질감이 매끈합니다.

현대에는... 거의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럼 백화수복은 뭐냐? 제삿상에 올리는 그 술은 청주라고 팔던데 청주가 아닌 거냐?

아닙니다. 백화수복이 나쁜 술이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그건 청주가 아닙니다. 사케에 가깝죠.

그나마 순-청주에 가까운 술은 예담입니다. 경주법주를 내는 브랜드에서 내는 술 중에 화랑?인가 하는 술이 있는데 그것로 청주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백화수복 같은 술은 '삼배증량청주'인가 하는 종류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도 희석식 소주처럼 증류해 만든 주정에다 물을 타서 만드는 술입니다.

그래도 백화수복은 가격에 비해 맛이 괜찮은 술이에요. 한국에 범람한 소위 '이자까야'에서 내놓는 데운 술들 대부분은 백화수복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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