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말을 상황에 따라 좋아한다. 용인하고 용서하는 자세를 좋아한다. 서로가 서로를 짊어지는 구조를 좋아한다. 난 옆사람을 도와주고 싶어한다.
유리문을 지나갈 때 뒷사람이 지나올 수 있도록 잡아주고, 누가 무언가를 떨어뜨리면 주워주고, 누군가 넘어지면 일으켜세운다.
승강기에 탄 사람과 인사를 나누고, 스몰 토크를 주고 받고, 우는 아이에게 얼굴을 구기며 개그를 쳐 웃음을 준다. 길바닥에 놓인 유리조각을 길가로 치우고 누군가가 버려두고 간 담배꽁초를 발로 밀어 길가에 모은다.
이 정도도 어려운 시대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