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에 예술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길래 좀 적어봄

"예술로서 인정받는다"라는 표현은 상당히 위험한데, 애초에 인정은 누가 해주는것이며 인정할 자격은 누가 부여할까요?
절대적 다수가 예술적 권력이 있다고 주장한다면 그 또한 문제가 있습니다. 사람을 죽이거나 괴롭히면서 찍은 스너프 필름을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예술이라고 말하면 그건 예술이 되는걸까요?

예술은 표현활동이고 주체는 자신입니다.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다양한 매체로 창작하여 하는 행위 자체가 예술이고 여기엔 어떤 인정이나 분류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빗소리를 녹음하거나, 불태운 필름을 상영해서 그 그을림을 감상하는 영역 또한 작가가 의도했다면 예술이 되는거겠지요. 그리고 예술과 비예술의 경계(대중들이 느끼기에 그렇게 생각되는)에 놓여있는 이런 작품을 만드는 순수 예술가에 가까운 사람들은 그 경계성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디부터는 예술이고, 다수의 취향을 논하는 것은 지극히 상업적인 영역이라 예술이 무엇인가를 논하는 순수미술에 가까운 질문에 기준점으로 삼기에는 다소 어렵다고 봅니다.

끗.

0

If you have a fediverse account, you can quote this note from your own instance. Search https://p.in-c.xyz/notes/aigq7bbesrva3lkx on your instance and quote it. (Note that quoting is not supported in Masto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