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T@R P:ACE 관리자 @Marth입니다.

음... 항상 해오던 말들이 있었고, 이젠 그걸 실천하려고 해요.
ST@P: 인스턴스의 운영을 중단하고, 저는 연합우주를 완전히 떠날 예정입니다. 당황스러운 이야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 자체로서는 예전부터 생각해온 이야기이기에, 어렵더라도 전달해드리는 게 맞다는 생각입니다.

누군가한테 이유를 찾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어찌 됐든 연합우주를 떠나는 이유는 한국 연합우주만의 기이한 행태와 상호 갈등 정도라고 해야 될 것 같아요. 모두가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당연히 저도 그다지 깨끗한 사람은 아니므로 이 이상 할 말은 없습니다.

연합에서 떠나 잠시 쉬었다 오기도 했고, 최대한 덜한 마스토돈을 써보기도 했는데... 생각해보면 이미 그 때부터 연합을 접을 각을 보고 있었다고 하는 게 좀 더 맞을 것 같아요. 연합에 와서 싫은 일만 생긴 건 아니니까 어떻게든 붙어있어보려다가도, 뭔가 일이 생길 때마다 스스로 스트레스 받을 바에는 그만두는 게 맞다는 판단이 이제서야 섰네요.

그래요, 제 이야기는 여기서 마침표를 찍어두려고 해요. 길고도 긴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연합에서 대략 2년 정도를 보냈던 것 같은데 그동안 성장도 했고 상처도 받고 이야기라는 게 항상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이야기는 잘 없잖아요? 충분한 이야기를 써냈으니 저는 이제 떠나고자 합니다. 연합에 와서 사람들과 소통만 만 2년을 했다니 좀 신기하기도 하고... 복잡하네요.

네! 여기까지입니다.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안녕, 고마웠어요.
- 2025. 04. 23. @M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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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 P:ACE 서버는 앞으로 7일 동안 관리자가 전혀 개입하지 않으며 이후 종료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이사를 권장드리나, 이사할 생각이 없으시다면 연합에서 함께 떠내려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에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마지막 별이 떨어지는 순간의 광경을 감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