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캉(AKG)의 정규 3집 팬클럽을 들을때마다... 이 앨범의 비화 즉 밴드의 전기적 배경을 떠올리지 않을수가없어서 먹먹해집니다
당시 밴드 멤버들 그중에서도 특히 고토 마사후미(통칭 곳치)는 전작인 솔파가 성공했기 때문에, 오히려 더 부담을 가졌고, 엄밀히는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면 메이저(프로) 음악 세계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그러면 내가 하고싶은 음악은 평생 못하게 되는게 아닐까" 하는 고민이 엄청 컸다고 하는데 그런 착잡하고 비관적인 생각이 3집에 그대로 투영이 돼서......
그럼에도 이 앨범은 AKG는 음악을 계속할 거고, (실제로 3집은 흥행성적이 별로였지만) 계속 지켜봐주길 바라는 생각이, 한 가닥 희망이 있기 때문에 칠흑 같은 검은색 가운데 하나의 빛이 마무리를 하는 앨범이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지금은 아지캉이 솔파의 흥행 이상으로 성공한 상태라서 그런 '잘 알려진 영향력 큰 밴드' 입장에서 고민을 하면서 곡을 만들고 있으니 감개무량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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