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
환웅은 사실 곰과 호랑이를 사람으로 만들 생각이 없었어요. 환웅은 케모퍼리러였고, 곰이든 호랑이든 퍼리와 결혼하고 싶었죠. 그래서 둘을 동굴에 넣고 쑥과 마늘을 먹였을 때, 그걸 끝까지 할 생각이 없었어요.
이 동굴은 사실 천계에서 만든 트랜스폼 머신이었는데, 설명서를 보면 동물을 넣고 삼칠일(21일)정도에 꺼내면 사람과 동물의 비율이 50%가 된다는 안내가 되어있었죠.
그러니까, 환웅은 21일에 곰과 호랑이를 꺼낼 생각이었어요. 동물 비율을 70% 정도로 할까? 고민도 해봤는데, 과유불급이라고 50%에서 합의를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걸 알아챈 호랑이가 먼저 런을 쳤습니다.
"젠장! 난 사람이 되고 싶은거라고!"
저런, 불쌍한 환웅. 솔직히 쿠마미미보다 네코미미가 더 취향이었는데, 어쩔 수 없죠... 쿠마미미도 귀여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