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무게 평균 420kg, 그중 그가 뱉은 말은 가장 무겁기로 알려진 샤이어 종. 타고난 무게와 가속도의 법칙으로 인해 천리도 날아가려면 금방 날아가지만, 그 무게는 중력에 얽매여 그를 더욱 빠르게 땅으로 끌어당긴다.
쿵-!
이미 수차례 지상으로 떨어져 세계 각국으로부터 테러리스트로 낙인 찍힌 말의 주인, 그들은 오늘도 아무도 없는 초원에서 하늘로 날아오를 채비를 한다.
그래서 물을 수 밖에 없었다. 도대체 이유가 뭐냐고? 매번 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냐고?
그러자 돌아오는 것은 사람의 해맑은 미소와 말.
"그야, 푸른 하늘이 저기 있고 그 너머에 우주가 있으니까요. 지상에 태어난 생명이라면 누구라도 우주를 바라지 않나요?"
그야말로 우문현답. 반박을 불허하는 대답. 그 대답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들을 바라보자, 말의 주인은 그대로 풀밭에 누워 하늘을 한참 쳐다보다 두손을 모아 하늘을 향해 말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