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판타지
[아니 내가 맞다니까!]
[택도 없는 소리!]
"쟤들 왜 싸워?"
"아, 혈당체크기가 고장나서. 오늘 혈당 체크를 맡겼더니 저래 싸우네?
"뭐? 뱀파이어들에게 혈당체크를?"
"응, 자기들 미각을 이용하면 혈당 수치는 얼추 잴 수 있댔나?"
"오, 그럴 수 있겠네. 그러면 체크하면 되지, 왜 서로 싸워?"
"서로 입맛이 달라서? 한놈은 공복혈당장애 수치라고 말했는데 다른 한놈은 당뇨수치라고 했거든."
"엥?"
[이! 씨! 니 몇살이야! 내가 목덜미를 물어도 어! 네 나이 갑절은 더 물었거든?!]
[꼰대 양반이 송곳니에 충치나는 소리 하시네! 그런건 미식가협회에 등록부터 하시고 하시지!]
"살다보니까, 혈당체크기가 고장나서 이런 경험을 다 하네?"
"그러게? 그래서 저걸 언제까지 봐야해?"
"사실 안봐도 돼. 환자는 2층 가정의학과로 보냈거든. 거기도 혈당체크기 있으니까."
"호오, 그럼 누가 맞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