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 매일유업 제품에서 이스라엘산 빼주세요!
안녕하세요.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이하 ‘긴급행동’)입니다. 혹시 매일유업의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 ‘썬업’ ‘프로핏’ 등 드셔보셨나요? 이 제품들에는 이스라엘산 딸기·바나나 농축액이 들어 있고, 우리는 소비자이자 한국 시민사회의 일원으로서 매일유업의 이스라엘산 원재료 사용 중단을 촉구합니다.
이스라엘이 어떠한 나라길래 이런 요구가 있을까요? 이스라엘은 77년 전, 팔레스타인 땅을 절반 넘게 빼앗으며 세워진 이후, 과거 일본이 우리에게 그러했듯 군사점령을 통해 팔레스타인을 식민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부터 봉쇄된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7만여 명을 살해하고 있고, 이중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이, 청소년입니다. 동시에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말 그대로 굶겨 죽이기 위해 이스라엘은 지난 이 년 동안 가자지구로 향하는 대부분의 식량과 구호품을 차단했습니다. 영유아에게 필요한 분유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는 한편,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원주민을 내쫓은 땅에 딸기와 바나나를 길러 수출하고, 그렇게 번 수익을 다시 집단학살에 퍼붓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읽기)
「매일유업 윤리헌장」은 “① 법규와 원칙을 준수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구축한다 ②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상생협력 한다 ③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창출한다”는 가치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또, 매일유업은 국내 유일하게 25년간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를 생산, 공급하며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UN 총회는 “전 세계 국가와 기업에 이스라엘의 불법 행위에 가담하지 않을 의무”를 부과한 바, 매일유업은 이스라엘산 원재료를 자사 제품에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비인간적인 집단학살·식민지배와의 공모를 끊어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시대 홀로코스트를 자행하는 이스라엘과의 교역을 중단하는 것은 인류 공동체의 지속을 위한 시대적 의무입니다.
‘긴급행동’은 ‘매일유업의 ESG 경영을 촉구하는 시민들’과 함께 요구합니다.
매일유업은 제품에서 이스라엘산을 빼고, ESG 경영에 걸맞는 윤리적 원재료 조달 방안을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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