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가끔 공연이 끝나자마자 처음부터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 제작과정을 모르고, 이전의 버전도 보지 못했지만, 무대 위의 어린이 배우들이 자기 이야기를 하고, 자기 연기를 펼친다는 사실만은 분명히 알겠는 작품. 때때로 두서없어 보이지만 자유로운 에너지를 표출하는 연출방식으로 어린이의 삶과 그들이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실체에 근접하는 작품. 마지막 장면은 어딘가에서 본 대사임에도 눈물이 나올만큼 늙은 어른의 마음까지 움직였다. 어린이연극이라고 해놓고 어른까지 위로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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