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버스에서 그럭저럭 큰 인스턴스가 문을 닫는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긴 한데 물론 당연히 운영측의 고민이 없지는 않았겠지만 오랫동안 자리를 비운 사람들이 생각나서 돌아올 곳이 없어지면 굉장히 … 돌이킬 수 없는 미움을 사게 되겠다는 생각은 늘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공개 서버를 운영하다가 닫게 된 것에는 당연히 충분한 고민이 있기는 하니 닫게 된 곡절에 대해서 따지기도 힘들고 이미 정착해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평소에는 안 들어올때만 트위터 터졌을 때만 찾는 게 꽤나 얄밉기도 하고 운영 종료 통지를 회원 한 사람 한 사람 집에 찾아가서 통보를 할 수도 없고 … 이렇게 할 거면 조금 더 책임감 있게 공개 인스턴스를 개설해야 하는 더 아닌가 싶으면서도 그런 책임감이나 자금이 크나큰 진입 장벽으로 작동하게 되면 가벼운 이야기는 할 수 없는 공간이 될테고 …. 그런 복잡한 문제가 있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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