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짓기에 관한 해프닝

나는 어렸을 때 성관계나 섹스 같은 말보다 짝짓기라는 말을 먼저 배웠다. 사실 이 말 자체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게 아니라, 동물의 행위를 대상으로 할 때 주로 쓰이는 것인데, 어렸을 때의 나는 성관계나 섹스보다 짝짓기라는 말을 먼저 알게 되었다.

그 짝짓기라는 말이 사람한테 있어서 무슨 의미인지 전혀 모르고 순수했던 나는 부모님과 같은 상에 앉아서 저녁을 먹으면서 갑자기 큰 소리로, "
사람은 짝짓기 안해요?"라고 물어봤는데, 이걸 듣고 사레가 제대로 걸린 아버지가 큰 소리로 혼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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