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라는 게 참 묘하다. 서비스 개발을 시키면 플랫폼 엔지니어링을 하고 싶고, 플랫폼 엔지니어링을 시키면 서비스 개발을 하고 싶어한다. 둘 다 해야 할 때는 이론 공부를 하고 싶다고 하고, 이론 공부를 시키면 서비스 개발을 하고 싶다고 한다.

주어가 계속 바뀌는 이상한 문장인데, 그래서인지 더 마음에 들어서 올렸다. 역시 사람 마음이라는 것은 "내 이야기는 아니고 아는 친구의 친구 이야기인데" 같은 걸로는 쉽게 숨기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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