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재밌겠다

(이하 출판사 설명)

우리는 무력감의 시대에 살고 있다. 세계적 전쟁과 세계적 금융 사이에서, 정체성과 자본 사이에서 우리는 지금 절실히 요구되는 급진적 변화를 만들어낼 능력을 상실한 듯 보인다. 우리의 정치뿐 아니라 상상력까지 형성하는 이 세계적 질서로부터 스스로를 분리해낼 방법은 여전히 존재하는가?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이탈리아의 저명한 이론가 프랑코 베라르디 비포는 지금까지 가장 체계적인 저작에서 가능성, 잠재력, 권력이라는 세 가지 근본 개념에 대한 견고하면서도 비전적인 분석을 제시한다. 절망이나 향수에 빠지려는 유혹을 넘어서서, 베라르디는 ‘미래가능성(Futurability)’이라는 개념을 제안하며, 현재의 위기가 아무리 어두울지라도 그 안에는 여전히 잠들어 있는 가능성의 지평이 존재함을 우리에게 상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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