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독함을 향한 스파이럴은 긍정할 수 있는 이상의 부재, 그리고 따라오는 환멸을 격퇴할 길을 찾을 수 없는 환경 속에서의 적응 기제와도 같은 측면이 많았다. [이상이란 존재하지 않음]을 어떤 이상으로 삼는 것으로 대체하고 있다고나 할까. 그런 니힐리즘적 세계관의 내면화가 가치부정 혹은 부정 그 자체를 가치로 삼는 행동을 추동하고 있다고 볼만한 행동양상을 많이 봤다. 그런 가치판단을 개인적 영역에 국한시키지 않고 세계를 설명하는 다른 도메인 (직업 / 시사 / 국제관계 등)에도 일관되게 적용함 : 힘에 기반한 현상변경의 긍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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