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이 바닥에서도 잊을만 하면 다시 회자되는 '위선' 타령만 해도 그렇다(매번 위선이라도 해라 같은 씹기로 소비되곤 하는 그것) = 전통적으로 여겨지는 '선'이 현실의 지형에서 노견한 무력함을 통해 그 부정을 내면화한 결과라고 보는 게 타당하지 않을까? 돌려 말하면, 아무리 선을 메세지로써 접하였다 한들, 무엇이 악인지를 규정하도록 허락하지도, 전통적 가치관에서 명백히 악으로 규정할만한 무언가가 등장해도 응징되지 않는 현실과 마주하는 사람이 내면화하는 도덕률이 무엇이겠는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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