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가 아니었어도, 유사한 드라이브로 당선된 대통령이라면 미국은 지금과 비슷한 플레이북을 쓰고 있었을 거라고 예상한다. '제국' 으로써의 미국이 현실에서 마주하는 도전(신흥 강대국의 도전, 다극화 구도에서 일국으로써의 중력 저하) - 에 의해 그 나르시시즘에 결핍과 욕망을 발생시킨 시점에서 피할 수 없는 전개였을지도 모른다. 달리말해, 지난 시대엔 미국 정부가 미국인의 국뽕을 공급할 수 있었기에 지탱된 것이고, 이제 국뽕거리가 떨어진 국가를 보는 국민들은 국뽕을 내놓으라고 꽥꽥거리게 됐음. 트가 아니었어도 국뽕은 추구되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