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오마이뉴스 기사: '말벌 동지' 된 동덕여대 졸업생... 파면 이후 그가 힘들어하는 까닭
https://www.ohmynews.com/NWS_Web/Series/series_premium_pg.aspx?CNTN_CD=A0003120970&SRS_CD=0000019505
'논바이너리(여성/남성으로 구분된 이분법적인 성별정체성에서 벗어난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 페미니스트'인 그는 3·8여성의날 여성 1만인 선언의 최초 제안자다. 그에게 '논바이너리' 또는 '여성'이라는 발화는 정체성이 아닌 관점의 세계다.
"우리가 반자본주의에 대한 노동 운동을 한다고 했을 때는 그 사람의 관점을 '세계를 바꾸는 것'이라 생각하잖아요. 근데 '여성 운동을 하는 페미니스트'라고 했을 때는 그걸 나의 정체성으로만 봐요. 그건 '페미니스트로서 내가 세상을 어떻게 바꾸겠다'는 개입과 기획의 지점들을 보여주는 정치적인 수사인 데도요. 저는 이것이 일종의 전체 운동과 부문 운동을 분리하려고 했던, 기존 사회 운동에서의 가부장적인 모습들 속에서 생겨난 것이라고 느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