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이름으로, 올해의 승리를 알립니다. 우리의 연대는 승리하였습니다. 29일 토요일 약 6년 만에 금남로 거리로 돌아온 광주퀴어문화축제를 더욱 빛내주신 모든 분 덕분에, 조직위원회는 힘 잃지 않고 끝까지 축제를 힘 있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50곳의 연대단체의 약 6만 명의 연대회원, 45개의 연대 현수막, 36개의 부스, 그리고 현장을 채운 2,500명의 참석자가 있었음을, 그랬기에 우리가 더욱 강할 수 있었음을 알립니다. 우리가 채운 금남로는 억압에 저항하고 불의를 참지 않는 그런 뜻이 담긴 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