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버를 한국과 거의 비슷한 속도로 원격 접속하기
고남현 @gnh1201@hackers.pub
한국 기준 미국 시애틀보다 먼 일본 도쿄
서버 회선 제공자로 일본 쪽을 찾아보면 한국에서는 구하기 불가능한 조건에 서버를 제공해준다는 곳을 찾아볼 수 있다.
가령, 잘 찾아봤을 때 vCore 4개에 RAM 8기가, 75GB NVMe 가상서버를 6.40 EUR/monthly (2025년 11월 30일 기준, 약 10,900 KRW/monthly)에 제공한다는 곳까지 있었다.
하지만 한국에서 비슷한 사양의 서버를 구하려면 그나마 가성비있다고 알려진 업체 기준으로 해도 154,600 KRW/monthly 라는 정신나간 가격을 부르니 왜 일본을 선택하는지 알 수 있을거다.
그래서 일본에서 필요한걸 구축한 뒤에 한국에서 속도 측정을 해보았다.
> tcping.exe 46.250.249.* 3389
Probing 46.250.249.*:3389/tcp - Port is open - time=252.344ms
Probing 46.250.249.*:3389/tcp - Port is open - time=240.448ms
Probing 46.250.249.*:3389/tcp - Port is open - time=250.543ms
Probing 46.250.249.*:3389/tcp - Port is open - time=244.769ms
Ping statistics for 46.250.249.*:3389
4 probes sent.
4 successful, 0 failed. (0.00% fail)
Approximate trip times in milli-seconds:
Minimum = 240.448ms, Maximum = 252.344ms, Average = 247.026ms
항상 최상의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장소인 PC방에서 테스트했는데 무슨 한국에서 일본 도쿄가는데, 한국에서 미국 시애틀 가는 속도보다 2배 이상인 250ms가 찍힌다.
미국 시애틀이나 LA의 경우 정말 최상의 상태일 때 한국과의 통신 속도가 120ms까지 나오기 때문이다.
해저 케이블 망 활용하기
해저 케이블 지도를 보면 한국은 일본과 같은 해저 케이블을 공유한다. 이 해저 케이블을 원활하게 이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데이터 센터끼리의 통신이다.
나는 게이트웨이 용도로 이미 Microsoft Azure에서 이용 가능한 최소 사양의 한국 리전을 쓰고 있으니, 한국 리전과 일본 도쿄 사이의 속도를 확인해봐야겠다.
$ tcpping 46.250.249.* 3389
seq 0: tcp response from *.net (46.250.249.*) [open] 33.231 ms
seq 1: tcp response from *.net (46.250.249.*) [open] 32.345 ms
seq 2: tcp response from *.net (46.250.249.*) [open] 34.200 ms
오 놀랍다... 이정도면 국내 통신에서 우천 등으로 인해 통신 상태가 평소보다 저하되었을 때 나오는 핑이랑 거의 같아졌다. 30ms대는 사실상 인간의 감각으로 체감하기 힘든 정도이다.
중간 서버로 쓰이는 한국 리전을 PC방에서 접근했을 때 2ms 대의 속도가 나오는걸 감안했을 때, 실제 속도는 36ms 정도가 나오게 된다고 예상할 수 있다.
250ms 대비 86% 가량의 속도 이득을 보았다.
테스트에 사용된 프로토콜은 RDP(원격 데스크탑 프로토콜)이였기 때문에 PC를 원격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환경이므로, 속도에 따른 체감을 더 잘 느낄 수 있다.
현재는 그냥 국외 서버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