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변에서 도와줘서 올해 12월에 10년치 빚도 다 갚고, 밤마다 고생하던 프로젝트도 이제 어느정도 당초 바랐던 목표에 안착되었다.

나의 모든 경제적, 사회적 지표가 계속 음수로만 표기되다가, 0부터 시작하는 삶이 이런거구나 느끼고 있다.

그토록 바라던 일반인(?)이 되었지만 뭔가 시원섭섭한 기분을 숨기기가 쉽지 않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눈에 독기가 빠졌다고 일은 제대로 할 수 있겠냐 농담하듯이 던지시는 분들이 많다.

탈옥(?)한지 한달도 안되어서 아직은 마음 추스리는 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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