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오픈소스 활동은 아쉬울게 없는 사람한테는 끌릴게 별로 없다는 생각은 많이 듦.
조직에서 능력에 맞는 월급 받으면서 안정적으로 살아가는 입장이면,
나같아도 무상 정도가 아니라 가끔은 개인의 월 수입으로도 다 감당하기 힘든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모든걸 무상으로 풀고 생태계부터 만든다는 개념이...
정신이 나가지 않고서야 생각할 수 없는 구조임.
그런데 나처럼 미래가 답이 없던 상황에서는 꽤나 괜찮은 전략이었음.
나한테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는 이전 글에서 언급했으니 설명은 생략하고, 결과적으로는 내 안풀릴 것 같았던 총체적 난국을 깔끔하게 해결해준 방법이었음.
모든걸 공짜로 푸는데 돈은 어떻게 번다는거에요? 질문 되게 많이 받는데 좋은 노하우가 있다면 일단 풀어보고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판단해보라고 하고 싶음.
돈 대신 얻을 수 있는 다른 것들이 많고, 시간은 걸리지만 돈으로 환산되는 순간들도 (주로 위기 상황에 먹히는 보험의 성격으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