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한테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본 적이 있다.

"내가 널 위해서 하는 말인데... 너는 왜 극단적 선택 안해? 내가 너같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면 벌써 결단했을거다."

혈연 관계가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가까운 사람에게서 나온 질문인 만큼 귀를 의심했지만, 진지하게 물어보길래 솔직히 화도 안났다.

솔직히 피식하여 웃었다.

"내가 누구한테 이런 소리를 들을 정도로 저점을 찍었단 말인가? 그럼 곧 고점 한번 찍는 날이 오겠군."

그리고 그 다음 해에 좋은 일이 많이 생겼다.

그 해에 준비하던 프로젝트의 성과를 인정받을 기회가 생겼고, 결혼도 하고, 10년이나 갚아오던 빚도 다 갚았다.

만약 누군가 힘들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건 어떠냐고 조롱한다면, 그때야말로 투자의 방향을 크게 변경할 때라고 생각한다.

너 이제 잘 될 일만 남았다는 소리를 사람들은 참 4가지 없게 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 저점을 잘 잡으면 어려움을 이겨내고 평범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느낀건,

모든 상황이 당사자를 억울하게 하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는 상황에서, 할복을 요구받던 역사 속 일본 사무라이 문화처럼

우리나라도 그와 비슷한 문화가 분명 존재한다는 점이다.

그런 상황에 놓였을 때 세상의 요구에 져주면 안된다.

그런 압박을 주는데도 끝까지 버텨서 멀쩡히 살아서 강한 삶의 의지를 보여주는게 세상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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