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hada.io/topic?id=23573
일렉트론 앱들이 램과 CPU를 과하게 점유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소프트웨어 품질이 대규모로 붕괴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내 기억으로 30년 동안 대부분 소프트웨어는 불안정했다. 걸핏하면 리부팅했다. 리눅스도 데스크탑 작업PC로 쓸 땐 만만찮았다.
원 글에서 과장되게 말하는(AI가 작성한듯한) 내용과는 달리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은 갈수록 발전해왔고, 언어도, 컴파일러도, 운영체제도, 개발도구도 발전해왔다.
과거와 다른 점이라면 사용하는 앱이 다양해졌고, 수익화 방안이나 오픈소스/무료 사용 앱이 다양해지며 쓸 수 있는 앱도 늘었다는 것.
그리고, 현대 소프트웨어는 과거보다 복잡한 요구사항을 소화하고 있다. 요즘 수준으로 UX를 제공하는 앱은 일단 과거에 흔치 않거나 있더라도 요즘과 비교해서 딱히 더 안정감 있지 않았다. 오히려 과거보다 PC나 서버는 더 안정감 있게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
AI 코딩과 주니어 진입이 어려워진 점에 대한 내용은 흐름상 뜬금없긴 한데, 무분별하게 AI 코드를 신뢰하고 활용하는 건 경계할만 하다고 본다. 다만, 이것도 과도기라고 보는데,
- AI가 더 발전하거나
- AI 활용 개발 방법론 등이 자리를 잡거나
- 생태계 구조가 변하여
현 혼란도 정리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