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 원래 신하들이 말빨로 왕을 견제하는 게 마땅한데 저기 나온 국왕들은 인자강 군주였어서 지가 신하를 말빨로 찍어누르는 수준이었거든요.

자기가 얼마나 강한 지 알고 그 힘을 능히 다룰 수 있는 지도자의 시대라니... 얼마나 공포스럽겠나요?

망상해보자면, 황희가 퇴직을 윤허받지 못한 것도 말빨이 밀려서 집가고싶다만 반복하고 있으면 세종이 서있기 힘들어? 앉아서 해~ 출근하기 힘들어? 개인택시(가마) 불러줄게~ 일어나기 힘들어? 재택근무해~ 하면서 말로 설설 몰아붙였을 가능성 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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