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한대기단수렴대가 강해지면 그만큼 동해상에서 발생하는 폭탄저기압의 빈도도 증가하고, 강도도 강해집니다. 폭탄저기압이 발생하면 그 여파로 인해 북쪽 한기가 한반도로 바로 내리꽂히게 되죠. 앞으로 당분간은 평균 기온이 오른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급격하게 추위가 찾아오는 현상, 그것도 자주 한파가 발생하지 않던 11월에서 12월 초 사이에, 이 상당히 자주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후변화가 점점 몸으로 느껴집니다. 거기에 더해 북극도 문제입니다. 해빙 축소로 AO가 감소, 편서풍이 한기를 잡아주지 못한 채 점점 남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