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에서 바람이 쌩쌩 불어오고 있습니다. 동해안에 나타나는 해안선과 눈구름간의 간격인 이안거리가 엄청나게 짧아졌죠. 이는 지상 기온이 급격하게 식은 것을 의미합니다. 평소 남동쪽으로 뻗던 카르만 와류도 바람과 형태가 약간 바뀌어서 남서쪽으로 불고 있습니다. 북동풍이 불어올때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850hPa 일기도를 보면 강력한 기압골 세력이 일본을 훑어내리며 한반도와 일본열도에 한기를 쏟아붓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온변화표를 보면 추위가 한반도를 지나 일본으로 갔죠. 한바탕 몰아친 한기가 지금의 추위가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