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와보니 내가 죽어있었다.

'죽음' 이라는 단어의 의미란 무엇일까?

어렸을 때가 아니면 거의 사용하지 않게되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죽음이란 '죽는 일. 생물의 생명이 없어지는 현상을 이른다.' 라고 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실 거의 모든 사람들은 2번째 의미를 '죽음' 이라는 단어의 의미라고 생각 할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했던 가족. 친구. 작가. 가수. 배우. 정치인. 직장동료. 선생님. 등 여러 사람들에 대하여
"그 사람은 죽었지만, 아직 내 마음속에 항상 같이 살아가고 있어." 와 같은 말을 하곤 한다.

죽었는데 살아갈 수 있다면, 반대로 살아있음에도 죽어있을 수 있지 않을까?

그저 챗바퀴 같은 삶을 반복하며, 아무에게도 기억되지 않고, 아무도 찾아주지 않는 나.

오늘도 집에 와보니 내가 죽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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