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발주미스로 인한 다시마조림 삼각김밥 대량 테러[...] 보니까 예전에 러시아 벌목공 일하다가 탈북하신 분이 이만갑에 나와서 풀었던 벌목공 시절 썰 중에 다시마에 얽힌 이야기가 있었는데 당시 거기 벌목공들한테 밥은 쌀밥을 줬는데 반찬은 거의 없고 윗동네에서는 부식이랍시고 소금하고 다시마만 들입다 보내더란다.

그래 그 다시마를 물에 불려서 잘라가지고 소금 넣고 국을 끓여 먹는데 아무래도 거기 환경상 다시마가 제대로 손질이 될 리도 없거니와 불리기도 대충 불리는 건 물론이요 심지어 다시마에 붙어 있던 모래가 그대로 국에 들어가서 이게 모래국인지 다시마국인지 모를 물건이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