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이야기인데 이제 10대 20대는 인구도 적고... 공부하고 취업한다고 바빠서 취미/소비도 힘들고. 하다못해 연애할 시간도 이유도 없음. 미국 올해의 단어가 "67"인데, 아무 의미도 없는 표현으로 한국으로 치면 "헐"이나 "어쩔" 정도에 해당하는데 젊은 층에서 주류 커뮤니티 - 인싸 - 라는걸 서로 확인하는 밈에 가깝다고. 좀 다른 맥략이지만 대학 가요제의 영향력이 줄고 각급 학교 축제는 걸그룹 부르고... 예전처럼 재능과 노력, 센스로 확 뜨는 1020 창작자 비율이 줄어든 것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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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의견이 조금 다른데, 하위문화로서 세대간 문화가 서로 주류문화로 올라와서 뒤섞이지 못하고 분절되는 과정이 심화되는 것 같음.
예컨대, 과거에는 우리 엄마아빠가 유행어를 말할 때 그 유행어의 생명은 끝난다. 라고 했는데, 이는 달리 말하면 특정 세대에서 공유되던 하위문화로써의 유행어가 주류문화로 올라와 전세대의 하위문화로 퍼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음.
즉, 우리 엄마아빠가 유행어를 말했다고 그 유행어가 생명이 끝나는게 아니라 다른 세대에서 새로운 의미를 가진 유행어로 생명이 연장되는 것이라고 봐야 할것임.
RE: https://bsky.app/profile/did:plc:a6qvfkbrohedqy3dt6k5mdv6/post/3m4uh2oc4us2h
한편 10대 20대에서 탄생하는 트렌드의 시작점이 달라진 것도 있음. 게임이나 영상, 커뮤니티에서 탄생하는 밈들.
로블록스 같은 서비스에서 청소년들끼리 모여서 만드는 게임들, 트위터에서 혐오/반혐오의 간판을 걸고 하는 정치적(이라고 주장하는) 액션들, AI로 대충 재밌게 만드는 밈적 노래들,
그런게 1020의 에너지가 되어버린거고
30대 후반만 되어도 그걸 따라가는게 쉽지 않음. 애초에 갈 일이 없는 커뮤니티에서 만들어지고 자기들끼리 소비하기 떄문에.
RE: https://bsky.app/profile/did:plc:a6qvfkbrohedqy3dt6k5mdv6/post/3m4uh2oc4us2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