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이 겨울잠도 안자고 사람 덮친다…온순하던 놈들이 돌변한 이유 | 중앙일보

곰 출몰 및 습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일본에서 곰이 겨울잠에도 들지 않고 시가지에 출몰해 정부가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다. 아키타현의 곰 대응 전문 부서 소속 직원인 곤도 마미는 "사람을 경계하지 않고, 인간의 생활권을 능숙하게 이용하는 ‘신세대’ 곰이 늘고 있다"며 "신고를 받고 현장에 달려가도 그 자리에 눌러 앉아 감을 먹거나 드러누워 있는 모습은 이제 드문 풍경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비영리 단체 ‘일본 반달가슴곰 연구소’의 요네다 가즈히코 이사장은 "농촌 쇠퇴로 인해 과수가 방치되는 등 인간이 이같은 상황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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