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의 쓸모

정진명의 굳이 써서 남기는 생각 @jm@guji.jjme.me

서지정보

서명: 한자의 쓸모
저자: 박수밀
출판사: 여름의서재
출간일: 2024년 12월 10일

생각

『한자의 쓸모』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구매한 책입니다. 책을 이것저것 보다가 한문에 대한 책을 다시 한 권쯤 읽는 게 괜찮을 것 같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구성은 여러 에피소드를 모은 것인데, 하나의 에피소드는 어떤 주제와 관련된 한자들로 구성됩니다. 예를 들자면 '보다'를 기반으로 한 여러 한자를 소개한다거나, 좌우나 내외 같은 개념과 관련된 한자를 소개한다거나 하는 식이지요. 그리고 한자를 소개할 때에는 한자의 풀이나 관련된 고사를 들고, 거기에 좋은 말이 한두 문장쯤 붙어있는 구성입니다. 거기에 가끔 그 좋은 말을 스톡 이미지와 합쳐 감성적인 페이지를 연출하지요.

한자에 대한 감각을 되살리고 몰랐던 사실도 이것저것 줏어갈 수 있는 책이었지만, '좋은 말' 부분이 앞과 잘 이어지지 않는 감각이 있습니다. 마지막 몇 챕터의 '유산소운동'이나 '기소유예', '다국적기업'등은 과연 한자와 관련 있는 이야기인가? 싶기도 하지요.

한자어는 한국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언어 생활과 잘 정렬된 언어 사용을 하고 싶다면 배우고 가끔씩 기름칠을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책을 통해서 한자를 되새기는 건 가끔씩 해볼만한 일이겠지요. 그 타이밍에 적절히 읽게 되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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