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와 90년대 초중고 다녔다면 뭐...

수학쌤은 당연하다는 듯 당구 큣대 커스텀해서 빳다질하고, 미술쌤은 왠지 모르겠지만 그당시 유행했던 "풍산 동파이프"로 애들 후두려 잡고, 사회쌤은 최대 일곱명 한줄로 세워서 한큐에 일타 7피 싸다구 날리는 기술을 시전하고, 국사쌤은 중간고사/기말고사 끝나면 평균 이하인 친구들 점수만큼 패는 거 일상이고

그런 시대였음. 그래도 찍소리 안하고 쌤들 말 잘 들었고 흔히 일진 같은 애들도 적어도 쌤들 앞에선 일단 순한 양이었음. 그리고 졸업하면 그래도 쌤 고맙다고 스승의날 가서 밥도 같이 먹고... 그런 낭만도 있긴 했더랬지.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내가 다녔던 학교에서는 쌤의 기분에 따라 애들이 처맞는 경우는 없었다는 거...

RE: https://www.threads.com/@westmoon004/post/DLFUNi0hmnc

0

If you have a fediverse account, you can quote this note from your own instance. Search https://threads.net/ap/users/17841449486915843/post/18319192255226911/ on your instance and quote it. (Note that quoting is not supported in Masto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