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는 새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개하기에 좋은 날이죠. 아직 미완성이지만 요즘 작업하고 있던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https://github.com/Kroisse/tribute

순수 함수형이고, 모나드는 없고, 소유권도 없고, 타입클래스나 트레잇도 없습니다. 물론 객체 시스템도 없고요. 대신 제네릭과 대수적 효과를 넣을 예정입니다. ad-hoc polymorphism을 배제하고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시험해보려는 게 목적 중 하나인데 생각보다 할만할 것 같아요.

그리고 매우 vibe-coded되어 있습니다. Claude Code와 Codex가 없었으면 엄두도 못 냈을 듯.

문법적으로는 Rust와 Gleam에, 의미론적으로는 Gleam과 Unison에 영감을 많이 받았습니다. 사실 Gleam과 Unison 둘 다 네이티브 바이너리로 컴파일을 아직 못 하고 있어서 시작한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작 Tribute도 첫 타겟은 네이티브가 아니라 WebAssembly 3.0입니다. GC 구현을 만들기 귀찮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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