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mastodon.social/@purengom/1160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평준화”. 아이폰이나 갤럭시나 서로가 서로의 프로세싱 스타일을 따라하면서 다들 찍는 사진이 거기서 거기가 돼 버렸고, 개성을 찾아 레트로 디카로 돌아서기 시작한 것.

물론 말씀하신대로 라이트룸으로 보정해도 된다. 하지만 (방대한 RAW 사진 데이터베이스 때문에 고민인 사람으로서 하는 말) 그건 일반인들에게는 “엄청난” 귀차니즘이다. 후지필름의 필름 시뮬레이션이 괜히 먹히는 게 아니다. 문제는 후지 카메라 가격은 최소 150은 잡아야 한다. 요즘 이 트렌드 때문에 중고가가 뛰기 시작했다지만 후지의 1/5 가격이다.

... 아 그리고 최종적으로, 일반인들은 절대적 화질에 생각보다 신경을 안 쓴다. 심지어 몇몇 사람들은 피부 잡티가 찍힌다며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 화질이 올라가는 것도 싫어하는 마당이니. (...)

2025년에는 무려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카메라 판매량이 연속 성장(2년 연속 성장세)을 기록했다. 물론 레트로 디카들은 이 판매량에 잡히지 않지만, 그만큼 다 거기서 거기인 스마트폰 사진에 몇몇 사람들이 싫증을 내기 시작했다는 방증이다.

(petapixel.com/2026/02/03/camer)

그렇다고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다시 카메라에 개성을 넣진 않을 것이다. 그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대 다수가 납득할 수 있는 사진을 뽑아야 한다. 이들에게 카메라는 예술보단 기록의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니까.

그래서 이 현상은 당분간 계속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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