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이야기 (루파의 우울감의 근원) 및 감사
뭔가 이런저런 계기의 뒤로 단기앏바도 하면서 돈을 모아보려고 다시 노력중인데요. 이게 엄마와 아빠... 저의 가족 관계에서 제가 엄마가 완벽주의적 성향 및 걱정으로 어린 시절을 통제당하고 살아온 건 그냥 엄마 입장에서 보여주던 서투른 애정이란 걸 알아요 (그렇다고 나한테 한 말이 잘못이 아니란 건 아님)
아빠와의 관계로 인해 중년의 남성이 하급자나 다른 사람에게 지적하듯 말하는 걸 싫어하고 거북해하는데... 핸드폰 요금 건으로 어쩌다보니 아부지와 루파 사이의 관계에서 왜 내가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했는지를 알아버린 것 같아요. (억울하고 슬픈 감정에 더 가까웠던 것 같음, 엄마는 최선의 방식으로 나에게 사랑을 주려 애썼고, 아부지는 최선의 노력이 아닌 그냥 안 해주려고 했음)
제가 집을 벗어나고 싶던 게 엄마 때문이 아니라 아빠 때문이더라구요...
그래도 여러분들 덕에 제가 조금씩 용기를 내 보려고 해요. 카드 대금이건, 밀린 핸드폰 요금이던, 제가 조금씩 알바를 뛰면서 제 돈으로 내면서 금전적으로 아부지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더 이상 발이 묶이지 않았음 좋겠어요
딘기알바 하면서 힘들다고 울긴 해도, 여러분들이 멋지다고 해 준 저니까 할 수 있을거예요. 모두 고마워요.
루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