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현의 기후과학] 겨울이 바뀌자, 병해충의 출발선이 달라졌다:
겨울은 비어 있는 계절이 아니다2026년 겨울의 한반도는 정지된 풍경을 허락하지 않는다. 눈 대신 내린 비가 토양 표층을 적신 뒤 며칠 지나지 않아 얼음으로 고정된다. 낮에는 영상으로 풀렸다가 밤에는 영하로 내려앉는 기온 변동이 반복된다. 한반도 겨울은 멈춰 있는 계절이 아니라, 끊임없이 상태가 바뀌는 시간대가 됐다.변덕스러운 겨울 날씨는 인간의 불편함에 그치지 않는다. 땅 속에서는 병해충과 미생물, 그리고 생존을 둘러싼 경쟁 구조가 이 불안정한 조건에 즉각 반응하고 있다. 과거 한반도의 겨울은 자연 생태계에서 ‘정리의 시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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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30 09: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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