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은사 한 분께서 "환율이 오른다/내린다" 표현을 쓰지 말 것을 권하셨다. 경제를 보는 객관적 관점을 잃게 한다는 것이었다. 달러화 가치, 원화 가치, 엔화 가치 등이 상대적으로 변화할 뿐이며, 하나의 "환율"이라는 지표는 없으며, 따라서 "환율"이 오르내릴 수도 없다.

"시장에서 1 USD에 상응하는 KRW의 액수"를 "환율"로 부르는 것은 경제를 세계적으로 보지 못하게 하고, 아주 협소한 하나의 맥락에 종속시킨다. 게다가 "원화 강세/약세" 하면 "환율 상승/하락"보다 길지도 않은데 자꾸 "환율 상승" 말하는 것은 언론과 지식층의 게으름이고 무책임이다. …라는 취지였다 대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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