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읽었다.

<가상 면접 사례로 배우는 대규모 시스템 설계 기초> 시리즈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버전을 기대했지만, 아티클 모음집에 가까웠다. 각 챕터의 저자가 모두 다르다보니 내용이 체계적이지 않았고, 그 깊이도 일과적이지 않았다. 사실 나는 "왜"가 궁금한건데 대체로 "어떻게"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느낌.

적어도 모든 챕터가 아키텍처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다이어그램을 우선 제시하고, 탑 다운으로 디테일에 다가가는 형식을 취했다면 더 효과적이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 점에서 버클리DB와 센드메일 챕터는 인상적이었다.

실제 소프트웨어의 아키텍처를 분석한다는 컨셉이 너무 좋은 접근이고, 대학 수업에서도 다루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서 구성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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