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는 취사선택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뮤트랑 블락 기능이 존재한다는 것부터가 일단 그렇지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혐오 발언이나 사이버 불링 조장이 합당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하지만 단순히 이 발화가 '니가 걍 참아라'의 화두로 하는 말은 아닙니다

부당한 것을 말할 때 당연히 관련으로 네거티브한 이야기들이 많이 오르내릴 수밖에 없고 그것을 말하는 사람이든 듣는 사람이든 심력 소모가 클 수밖에 없겠지요 그게 마냥 기꺼운 사람은 없어요.. 좋은 거 즐거운 것만 보고 살고싶지 발언자들이 유난떨고 싶어서 그러는 거겠습니까?

제발 본인 감정 전시를 하기 전에 그게 불특정 다수를 향한 수동공격이 되지 않는지 생각을 좀 하십시오.. 자신의 불편함으로 타자를 통제하려고 하는 게 요새 저는 눈에 너무 잘 보입니다.. 의도하지 않더라도 그건 정말 발언자들을 역으로 지치고 고통스럽게 합니다.

SNS를 보기 괴롭다면 그만두십시오. 정신적 타격이 크다면 자신을 돌아보세요. 단순히 목소리를 내는 사람에게 '진정하라' '너무 과열됐다'는 둥 깎아내리는 것도 무례한 행위입니다. 그거야말로 플로우 조장이고 입을 막는 행위입니다.

적어도 어떤 부당함을 논할 때, 발언자들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와 심력 소모를 감내하는지 본인의 개인적인 감정을 전시하기 전에 고려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