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도를 들이미는 사회
요즘 한국 유튜브에는 XX 계급도, 라는 식으로 특히 브랜드 순위 매기는 컨텐츠가 많은데, 개개의 특정 상품 (개인적 선호) 순위 정도면 몰라도 브랜드 계급이라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 물론 고급이냐 가성비냐, 염가냐 정도로야 나뉘겠지만 그 내부까지 세세히 정할 정도로 경험이 많은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고, 그런 사람이 있더라도 그렇게 간단하게 정할 수 있을까. 순위에 계급이라는 표현을 붙이는 것도, 돈만 내면 바로 올라가는 게 무슨 계급인가. 한국인은 상위 계급을 원하지만 정작 계급이 뭔지 잘 모른다. 그 틈을 타고 싸구려 홍보꾼들이 계급도를 들이미는 사회가 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