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스 타래 백업입니다. 연합우주 관련해서 더 쓸 내용이 있는데 그건 나중에. 😅

전성기 트위터로 대표되는, 개인 모두가 모두에게 고속 연결되는 인터넷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다만 그건 AI 때문이 아니라 서로를 용납하지 못하는 사회의 변화 혹은 이렇게 살 수는 없다는 인식 때문이겠지요.

트위터는 플텍계로 유저 집단의 파편화를 허용했지만, 이는 접근의 비대칭성을 가져와서 사이버 불링의 근원지이 되기도 했으니 10년 정도의 대실험은 실패했다고 봐야 할 겁니다. AI 문제가 나오기 전의 문제였죠.

지금은 메신저들을 중심으로 폐쇄적인 소규모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쪽으로 이전하고 있지만, 결국은 여러 단계의 접근성을 지닌 느슨한 그래프를 형성하는 쪽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방법론에서는 많은 실험이 있어야 하겠고요.

블스는 옛 트위터에 가까운데, 결국 특정 유저에 대한 배제 요구나 차단 리스트들의 유행으로 유저들의 분리 수요가 나오고 있죠. 그건 분명한 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