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누스 토르발스의 최대 업적은, 그 성깔과 고집으로 리눅스의 위원회 소프트웨어화를 막은 일로 본다. 교수부터 시작해 엔비디아, 인텔 등 대기업들도 대놓고 까 대는 그 성격 덕분에 리눅스 커널은 지금까지 학술적, 정치적 문제들에서 상당히 벗어나 있을 수 있었다.
물론 그 거친 면이 긍정적이지만은 않아서 본인도 톡식한 태도에 대해 잘못을 인정한 적도 있지만, 강자에게도 거침 없는 그의 공격성이 아니었으면 리눅스 커널은 한참 이전에 권모술수와 이전투구의 장으로 가라앉았을 것.